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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낚시. 바다.
    카테고리 없음 2022. 5. 2. 04:09

     

    바다낚시의 동생이 휴가라고 바다낚시를 가자고 했다. 원래 금요일에 가자고 했는데 친구들과 바다낚시를 갈 때마다 얼마 안 잡혔던 게 생각나 물때를 한번 확인해 봤는데 물이 완전히 빠지는 날이었다.

    5월 4일 월요일인 오늘도 물때가 좋을때는 아닌것 같지만 어쨌든 가고싶어해서 일단 가기로 했다. 결론적으로 나는 2마리를 잡고 동생은 3마리를 잡았는데, 아이가 2마리라서 총 3마리를 잡았다.

    새벽 6시 항구 근처 편의점?전국의 물때, 인천 부근의 물때, 속초 부근의 물때, 평택 부근의 물때, 묵호 부근의 물때, 보령 부근의 물때, 울릉도 부근의 물때, 장항 부근의 물때, 후포 부근의 물때, 영광 부근의 물때, 울산 부근의 물때, 20년, 울산 부근의 물때, 목포 부근의 물때, 제주 부근의 물때, 20년, 제주 부근의 물때, 서귀포 부근의 물때, 2년 2년 2월, 2월, 2월 20일, 2월, 2월 20일, 2월 20일, 2월, 2월, 2월 20일, 2월,

    검색하면 이런 사이트가 나오는데 되게 막막해. 어종도 모르고 그냥 가서 아무거나 많이 낚일 가능성이 높은 날만 찾는데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냥 '물 때'가 무언가를 보고 가면 대충 좋지 않을까 싶어서 물어볼 때만 찾아보았다.

    달의 인력 때문에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지고 낮아지는데 이를 표시하는 방법이 약간 1~14물이다. 낚시하러 간 날은 4수였던 것 같다. 78수가 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날인 것 같지만 낚시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한반도 쪽 수위가 높아진다는 것은 물이 들어온다는 뜻이고, 들어오면 고기도 같이 들어오지 않을까 싶은데 잘 모르겠다.

    배들은 작은 배였지만 예전에 인천의 낚시배를 탔을 때보다 작았다. 승선 인원도 선장까지 총 5명 원래 낚시하기 귀찮으면 들어가서 잘 생각이었는데 배가 없어

    낚시도구도 인천 쪽으로 갔을 때와 달리 직접 들른 편의점에서 사야 했다. 동생이 준비했다고 하자 선장이 왜 강 낚싯대를 가져왔느냐며 준비도 왜 그것밖에 없느냐고 머뭇거리다가 낚싯대는 원래 돈을 받는데라고 빌려줬다.

    뭐라도 쓰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강낚시는 길이가 길고 바다낚시는 짧다. 낚싯바늘이 깊이 들어가는 특성상 낚싯대가 길면 바다낚시는 어려울 것 같다. 준비도 얼마 안 해서 받고 먹이는 가짜 먹이(웜)를 가져왔는데 옆집 아저씨들이 생먹이를 빌려줬다.

    동생아 거의 전문 낚시꾼처럼 입고 왔어

    사실상 이거 하나 잡음.물회리 6시-4시 배였는데, 오전 중에 나는 두 마리, 동생 한 마리(+아이 두 마리_해방) 잡아 정박하고 배 위에서 밥을 먹었다. 밥을 안 먹고 낚시를 하는 줄 알았는데 뱃삯에 밥을 주는 것도 포함돼 있었던 것 같다.

    오후에는 물살이 거세 낚싯줄이 바다에 세로로 닿지 않아 최대한 느슨하게 해도 잠자리에 들기 어렵다. 그리고 줄이 중간에 끊겼는데 수리가 없어서 줄 수리만 했다.

    낚이지 않고 귀찮아서 집에 가고 싶었지만 선장 아저씨도 같이 온 다른 아저씨도 같은 생각이었던지 2시쯤 마치고 육지로 돌아왔다.

    낚시를 간 곳은 평택 임후의 낚싯배가 작기 때문에 물살이 출렁이는 것이 더 크고, 그 흐름이 오면 바이킹을 타는 느낌이 든다. 꽤 재밌어. 언제쯤 바다낚시를 가서 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을까?

    피곤해서 잠이 잘 온다.

    동생은 시간이 남아 나를 집으로(서울) 데려다 주고 보드게임 한번 하고 집으로(충주) 갔다.

    날씨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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