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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tz's Delicatessen 캐츠 델리케터슨 (고기한가득 뉴욕 파스트라미 샌드위치집) 뉴욕이야기 :)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영화촬영지,
    카테고리 없음 2021. 12. 14. 12:23

    오랜만에 돌아온 뉴욕 주말, 오랜만에 맨해튼에 나갔다.

    사실 이 날의 주된 목적은 따로 있었지만, 그것은 다음 포스팅에서 공개하는 것으로 하고, 오늘은 배를 채워 준 레스토랑이다.

    'Katz Delicatessen'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볼까 해205 E Houston St, New York, NY 10002 미국 캣츠 델리케테슨은 로어 맨해튼의 Bowery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이 레스토랑의 샌드위치는 뉴욕에서 매우 유명한데 아래 영상의 비주얼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언뜻 보시면 아시겠지만 빵 사이에 고기가 듬뿍 들어간 인상적인 비주얼의 샌드위치를 파는 곳이다.

    뉴욕에 온 초기에 호기심에 한번 가볼까 했는데 나는 야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야채 없이 고기만 먹는 것이 왠지 퍽퍽하고 맛이 없을 것 같아서 미루다 이번에 지인의 권유로 다녀왔다.

    Katz Delicatessen 주문방법

    사실 이곳은 주문 방법이 좀 특이하지만 미리 알아보면 조금 당황하지 않기 때문에 간단히 소개하려고 한다.

     

     

    1. 먼저 입장해 아래와 같은 주문표를 받는다.(내가 주문표를 받고 따로 체크하지 말고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 된다)

    2. 건너편에 있는 "CUTTER"라고 쓰여진 포장마차 쪽으로 가서 주문을 한다.주문은 복잡하게 할 필요 없이 메뉴를 하나 고르면 적당히 다 세팅해 주고 중간에 소스를 넣는지 물어보는데 취향에 따라 대답하면 된다.노란 겨자 같은 소스였는데 사견을 말하자면 굳이 그때 넣지 않아도 될 것 같다.테이블에 따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다.일단 한 입 먹어보고 소스도 맛보고 원하면 그때 넣어도 늦지 않을 것 같아
    더 많은 사진 메뉴가 궁금하다 면 아래 사이트 참고!Katz's Pastrami Sandwich Legendary for a reason. $24.95 Meat Carving Juicy (standard) + $0.00 Lean + $3.00 Extra Lean aka dry + $4.00 Bread Type Deli Rye + $0.00 Club Bread + $1.00 Condiments None + $0.00 Mustard + $0.00 Russian Dressing + $0.00 Mayo (if you must) + $0.00 Toppings None + $0.00 Swiss...localmenu.katzsdelicatessen.com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소스

     

    샌드위치가 완성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때 주문이 끝나면 아까 받은 주문표를 직원에게 전달하면 된다.종업원이 마음대로 메뉴를 표시하고 가격을 적어준다.

    4. 주문표를 받으면 웨이터의 안내를 받을 필요 없이 본인이 원하는 자리에 가져다 먹으면 된다.참고로 계산은 이때 하는 것이 아니므로 굳이 돈을 낼 필요는 없다.그러나 칩을 전달하려면 직접 건네주거나 칩 상자에 넣으면 된다.

     

    4. 다 먹은후 그릇은 그냥 두고 오셔도 되고 가격표가 적은 주문표를 가지고 맨 먼저 주문표를 준쪽으로 가서 계산하고 나가면 된다.

     

     

     

    참고로 우리는 Katz's Pastrami Sandwich를 주문했다.

    친절한 셰프가 맛을 보게 해달라고 고기를 몇 점 주었다.양념한 고기를 훈제 방식으로 만든 고기라 겉은 새까맣지만 내부는 붉고 부드럽다.

    생각보다 꺼칠꺼칠하지 않고 수분이 있어서 맛있었다.약간 단점이라고 하면 짠 거?맛보자마자 "오 응 이거 줘" 확정! 고마워서 팁도 던졌어 ㅋㅋ

    셰프가 준 파스트라미

    완성된 샌드위치를 들고 어디에 앉을지 주변을 둘러봤다.

    다행히 일찍 가서 그런지 주말인데도 사람이 적었다.아마 아직 코로나의 영향이 있거나 하겠지.(하지만 금방 돌진할거야)

     

     

    사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단순히 고기 샌드위치 때문만은 아니다.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When Harry met Sally) 영화의 배경으로도 등장했기 때문이다.

     

    근데 원래 이런 대화를 여기서 했었나?! 조금 충격적이었던 영화내용을 되돌아볼 시간ㅋㅋ

     

    어쨌든 이 영화에 출연한 좌석이 레스토랑에 표시되어 있다

    셰프님이 잘 보이는 딱 중앙 자리! 만약에 그 자리에 앉아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머리 위를 체크해서 자리를 확인하세요
    유명인사 많이 온 레스토랑 캣츠!

     

     

     

    이제 파스트라미 샌드위치 먹을 시간이다

    딱 봐도 고기가 많이 들어간 고기 샌드위치, 그래도 양심적으로 야채도 먹으라고 오이피클이 함께 온다.

    근데 도대체 나이프나 포크같은건 왜 안보이는거지..?주위를 둘러보니 모두 손으로 먹어서 저도 제손을 포기하고 손으로...)

    열어보면 그 실체가 더욱 웅장해 보인다.
    사실 하나를 혼자 다 먹기가 힘들 것 같아서 두 개 한 개를 시켜 먹었는데 그것도 배가 너무 불렀어고기는 여전히 맛있고 부드러워 아주 좋았다.

    (대신 조금 짜지 않으면 더 잘 먹을 수 있겠지만, 먹어보면 짠맛이 느껴진다.) 다음엔 Corned beef sandwich에 한번 도전해보자.

     

    너무 맛있어서 다시 올 의향도 있지만, 제발 남자친구 혹은 썸남이랑 오는 건 다시 고려해줬으면 하는 Katz's Delicatessen 리뷰 끝!

     

     

    *먹으면서 포타포타 고기도 많이 떨어지고 손에도 이것저것 많이 묻고, 오이 피클도 손으로 먹고, 뭔가 원시시대의 고기를 먹는 느낌이 드는 것은 오직 나만의 착각일까?정신을 차려보니 접시에 고기 투성이로 더러웠지만 그래도 뭔가 맛있어서 다시 오고 싶었던 캣스 델리케터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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